

국회 사랑재서 딸 결혼식, 피감기관 등 화환 100여 개
2025년 10월 18일, 과방위원장으로 국감을 진행하던 중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
10월 20일 국감장에서. 이후 사과, 당 윤리심판원 ‘경고’
무슨 일인가요
2025년 10월 국정감사 기간이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10월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딸 결혼식을 열었다. 결혼식장에는 과방위 피감기관 등에서 보낸 화환 100여 개가 들어왔다. 국정감사를 받는 기관이 감사 상임위원장 자녀 결혼식에 화환을 보낸 셈이다. 이틀 뒤인 10월 20일 국감장에서 이 문제가 거론됐다. 최 위원장은 '양자역학을 공부하느라 거의 밤에 잠을 못 잘 지경'이었다며 '딸의 결혼식에 신경을 못 썼다'고 해명했다. 피감기관 화환 문제에 대한 답이 공부 때문에 몰랐다는 것이었다. 매일경제가 결혼식과 화환, 국감장 해명을 보도했다.
국감장 해명 뒤 비판이 이어졌다. 최 위원장은 10월 31일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양자역학 해명 열하루 만이다. 2026년 1월 23일 경찰은 이 건과 관련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했다. 2026년 2월 12일 민주당 윤리심판원은 최 위원장에게 '경고' 처분을 내렸다. 징계 수위는 견책이 아니라 경고다. 국회 사랑재 예약을 본인 ID로 했다는 것은 야당 주장이라 확인된 사실로 보지 않는다. 공부하느라 몰랐다던 해명은 본인의 사과와 당 징계로 끝났다. 피감기관 화환이 국감 기간 위원장 자녀 결혼식에 들어온 사실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
피감기관 화환 문제에 공부 핑계를 댔다가 결국 잘못을 인정하고 징계받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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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