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께 건의를 드려보겠다,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
2026년 10월 6일 국감, 여야 간사 모두 통합 반대
통합에는 합목적적인 이유가 있다고 답
같은 국감, 아프리카재단 비위를 묻는 질의에
무슨 일인가요
조현 외교부 장관은 2026년 10월 6일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 나왔다. 정부는 한·아프리카재단을 한국국제교류재단(KF)에 통합하는 방침을 세운 상태였다. 여야 간사가 모두 통합에 반대하며 재고를 요청했다. 조현 장관은 통합이 '예산 절약의 문제가 아니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 전체적으로 결정한 일이라 작년부터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반대가 이어지자 '대통령께 건의를 드려보겠다, 그렇게 한번 해보겠다'고 말했다. 재고 가능성을 열어둔 답이었다. 통합 방침은 외교부 단독이 아니라 정부 전체의 결정이라는 설명이었다.
같은 국감에서 재단 비위 관련 질의가 이어졌다. 조현 장관은 '이번에 재단을 KF로 통합하고자 하는 합목적적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건의하겠다던 입장에서 다시 통합 옹호로 돌아간 것이다. 실제로 대통령에게 건의했는지, 그 결과가 무엇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0월 15일 김영채 한·아프리카재단 이사장은 통합해도 전문성이 유지돼야 한다고 했다. 통합 방침 자체가 바뀌었다는 발표는 없다. 건의하겠다는 말과 통합이 옳다는 말이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나온 것이다. 재단 비위 질의가 통합 옹호의 계기가 됐다. 통합 방침은 2025년부터 추진된 정부 전체의 결정이라고 장관 스스로 설명한 바 있다.
한 자리에서 통합 입장이 건의하겠다와 옳다 사이를 오갔다.
타임라인
- 2026.10.06국감
- 2026.10.15김영채 이사장 "통합해도 전문성 유지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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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