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3일 전주 한옥마을에서 취재진과 시민에 둘러싸인 이재명 대선 후보
11월 5일 다짐
만 원권 지폐
13일 뒤
사진: 그때: 위키미디어 공용 사용자 고려 (CC BY 4.0) · 지금: minho jeong / Unsplash
말 바꾸기경제

전국민 재난지원금 "타협하지 않겠다"던 이재명, 13일 만에 "고집하지 않겠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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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다짐
쉽게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겠다

2021년 대선 후보 SNS, 재정 당국 반대를 예상하며

2021.11.05 · KBS
13일 뒤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

2021년 11월 18일. 후보 측 “급한 것부터 하자는 뜻”

2021.11.18 · 한겨레

무슨 일인가요

2021.11.0511월 5일 다짐

2021년 10월 29일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처음 제기했다. 재정 당국의 반대가 예상되는 사안이었다. 11월 5일 그는 SNS에 '재정 당국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쉽게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겠다'고 썼다. 반대를 알면서도 물러서지 않고 밀어붙이겠다는 공개 다짐이었다. 대선 후보가 직접 글로 남긴 말이었다. '타협하지 않겠다'는 표현은 후보 본인이 고른 말이었다.

2021.11.1813일 뒤

13일 뒤인 11월 18일 이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고 했다. 처음 제기한 지 20일, 타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지 13일 만이었다. 언론은 이를 사실상 철회로 평가했다. 다만 '철회'는 언론의 평가이고 본인이 철회라는 말을 쓴 것은 아니다. 후보 측은 '급한 것부터 하자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민 지급 대신 급한 곳부터 지원하자는 쪽으로 돌아선 것이다. 쉽게 물러서지 않겠다던 말은 2주를 넘기지 못했다.

타협하지 않겠다던 다짐을 13일 만에 고집하지 않겠다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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