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사적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일본은 적성국가
2016년 11월 페이스북. 같은 해 “공존공영해야 할 국가”라고도
일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다
2025년 8월 요미우리 인터뷰. “야당 시절에는 싸울 필요가 있었다”
무슨 일인가요
2016년 11월 이재명 성남시장은 페이스북에 일본에 관한 글을 올렸다. '군사적 측면에서 보면 여전히 일본은 적성국가이며'라고 썼다. 이 글은 2016년 12월 14일 연합뉴스가 인용해 알려졌다. 같은 시기 간담회에서는 일본을 '공존공영해야 할 국가'라고도 했다. 그래서 일본을 적국으로 규정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군사적으로는 일본을 적성국가로 본다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쓴 것은 분명하다. 그는 당시 야당 소속 성남시장이었다. 적성국가라는 말은 군사적으로 적대 관계에 있는 나라를 가리킨다.
대통령이 된 뒤인 2025년 8월 21일 그는 일본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했다. 취임 뒤 첫 일본 언론 인터뷰였다. 그는 '일본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존재다'라고 했다. 적성국가라던 9년 전 말과는 거리가 먼 표현이었다. 본인은 '야당 시절에는 싸울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야당일 때와 대통령일 때 일본을 다르게 말한 이유를 스스로 처지의 차이로 설명한 것이다. 2016년에도 '공존공영해야 할 국가'라고 했으니 일본을 적국으로만 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적성국가'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쓴 사람이 집권 뒤 '매우 중요한 존재'로 바꾼 것은 분명하다. 대통령으로서 한일 관계를 관리해야 하는 자리에서 나온 변화였다.
야당 땐 일본을 적성국가라 하고 대통령 되자 매우 중요한 존재라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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