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온다
월세 전환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며
정작 본인은 서울에만 두 채 보유
종로 연립주택·마포 오피스텔, 매각서약에도 "팔 수 없다"
무슨 일인가요
2020년 8월 1일 윤준병 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세와 월세에 관한 글을 올렸다. '국민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 다가온다'고 썼다. '(월세로의 전환은) 나쁜 현상이 아니다'라고 했다. '목돈을 마련하지 못한 저금리 시대 서민들의 입장에서는 월세가 전세보다 손쉬운 주택 임차방법이다'라고도 했다. 이 글은 윤희숙 의원의 '저는 임차인입니다' 연설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됐다.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을 걱정하는 목소리에 여당 의원이 월세도 괜찮다고 답한 셈이었다. 한 달 전인 7월 7일에는 민주당 다주택 의원이 40~42명이라는 집계가 나와 있었다. 총선 때 민주당 후보 전원이 '다주택 매각서약서'를 쓴 뒤였다.
4주 뒤인 8월 28일 국회의원 재산공개가 있었다. 윤 의원은 서울 종로구 연립주택과 마포구 오피스텔을 갖고 있었다. 그는 '실거주 아파트 한 채에 나머지 한 채는 개인 업무를 보기 위한 오피스텔'이라고 했다. '두 채 모두 현재 사용 중인 상태라 팔 수 없다'고 했다. 전북 고창에서는 '나도 월세 생활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했던 것으로 인용됐다. 중앙일보 집계로 민주당 초선 다주택자는 18명이었다. 양향자 의원은 '부모님이 돌아가시기 전까진 팔 수 없다', 김주영 의원은 '그 정도 오피스텔도 못 사는 것이냐'고 했다. 두 번째 집인 오피스텔이 주거용인지는 기사에 없다. 이후 처분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
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이라더니 본인은 서울에 두 채를 갖고 팔 수 없다고 한 것이다.
타임라인
- 2020.07.07민주당 다주택 의원 40~42명
- 2020.08.01"누구나 월세 사는 세상"
- 2020.08.28초선 다주택 18명, "팔 수 없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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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준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