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 없는 정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비례자유한국당을 두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74.1% 찬성 근거로 비례연합 참여
3월 13일 강훈식 수석대변인 발표, 당명은 더불어시민당
무슨 일인가요
2020년 1월 13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비례자유한국당을 비판했다. 자유한국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응해 만든 정당이었다. 그는 '(비례자유한국당은) 재정과 당명까지 한국당에 종속된 영혼 없는 정당'이라고 했다. '국회가 어렵게 통과시킨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도입 정신과 취지를 밑바닥부터 흔드는 퇴행적 정치 행위'라고도 했다. 상대 당의 비례용 정당을 제도의 취지를 흔드는 퇴행으로 규정한 것이다. 당시 민주당은 여당이었다. 이 발언은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이었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총선을 앞둔 때였다. 발언 날짜는 2020년 1월 13일이다.
두 달 뒤인 2020년 3월 13일 민주당은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찬성이 74.1%'라며 '74%면 압도적인 지지로 권리당원이 (비례연합 참여를) 요청하셨다고 받아들인다'고 했다. 민주당은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결정했다. 이해찬 대표는 '우리 당은 연합정당에 참여하면서 우리가 가질 의석을 하나도 더 추가하지 않겠다'고 했다. 3월 18일 당명은 더불어시민당으로 정해졌다. 민주당은 이를 위성정당이 아니라 비례연합정당이라고 불렀다. 4년 뒤인 2024년에도 같은 구조로 더불어민주연합을 만들었다. 3월 13일 발표는 노컷뉴스가, 당명 결정은 서울신문이 보도했다.
상대의 비례용 정당을 비판한 뒤 같은 방식의 정당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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