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집권 시 인사 원칙을 말하며
서류·면접 모두 꼴찌인 성남 인사가 공사 사장
2026년 4월 지역난방공사 사장, 김현지 실장 결혼식 주례를 본 인사
무슨 일인가요
이재명 성남시장은 2017년 2월 16일 관훈클럽 대선 경선 토론회에 나왔다. 집권하면 측근을 어떻게 쓸 것이냐는 맥락이었다. 그는 '(집권시) 가까운 사람들에게 한 자리씩 주면 잘못하면 (최)순실이 된다'고 했다. 측근에게 자리를 나눠주는 인사를 경계한 발언이었다. 집권 뒤 측근 인사를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혔다. 이 발언은 KBS가 당일 보도했다. 그는 가까운 사람에게 자리를 주는 인사가 최순실 같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9년 뒤 그 기준은 그의 정부 인사에 적용될 잣대가 됐다. 이 발언이 나온 토론회는 2017년 2월 16일 관훈클럽 주최였다.
2026년 4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에 성남 환경운동가 출신 하동근씨가 임명됐다. 공사가 나경원 의원실에 낸 자료에 따르면 그는 서류심사 8명 중 8등(85.8점), 면접 5명 중 5등(81.42점)이었다. '해당 분야 지식과 경험' 항목에 A를 준 위원은 없었다. 하씨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 결혼식 주례를 본 성남 인맥이다. 같은 시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도 성남시민모임 초대 사무국장 출신이 서류·면접 1위를 제치고 임명됐다. 야당은 10월 7일 김현지 실장의 국감 출석을 요구했다. 다만 김현지 실장이나 청와대가 임명에 관여했다는 1차 자료는 없다. 임명 제청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한다.
측근 챙기기를 경계하던 그의 정부에서 꼴찌 성남 인사가 사장이 됐다.
타임라인
- 2017.02.16이재명 "한 자리씩 주면 … 순실이 된다"
- 2026.10.06하동근 서류·면접 최하위에도 사장 임명
- 2026.10.07야당 "김현지 실장이 반드시 국감에 나와"
출처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
김현지